이미지 확대보기5일 열린 첫 공판을 위해 법원에 나온 양예원 씨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내 듯 이전과 달리 수척해진 모습으로 심경을 밝혔다.
양씨는 이날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많이 답답했다. 힘들고 무섭고 후회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괜히 말했나, 괜히 문제를 제기했나.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 정말 그냥 나에 대한 오해가 풀리지 않고 저 사람(가해자)들에 대한 처벌도 받게 할 수 없고 그 상태로 끝나버리는 건데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실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이 공개되고 각종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정말 잘 이겨내 보려고 버티고 버텼다"고도 했다. 힘겹게 말을 이어가며 양예원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기도 했다.
사건이 알려지고 수사가 시작된 뒤 해당 스튜디오 운영자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달 북한강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스튜디오 실장 사망 이후 오히려 피해자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 양씨의 법률 대리인은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일이나 선택은 유감이지만, 그런 것에 대한 비난이 고스란히 피해자 어깨에 쏟아진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기자 kh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