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소중함 느끼는 문화의 장 마련..다양한 콘텐츠와 융합 시도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청년재능 나눔일자리 사업인 ‘푸를나이 JOB CON’ 참여예술인들이 최근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북 콘서트 '말모이’를 제작해 발표했다.북 콘서트 말모이는 푸를나이 JOB CON의 뮤지컬팀과 클래식팀이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조선어학회 사건’이 벌어진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해 우리 말 사용과 교육이 금지 되었을 때 우리 말을 지키고자 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뤘다. 뮤지컬은 피아노 3중주의 클래식 음악을 가미해 조용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우리말에 대한 역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 마련과 다양한 콘텐츠와의 융합을 시도한 공연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공연을 통해 책으로 얻기 힘든 생생한 역사적 체험도 하고 체험부스, 포토존, 소감나무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푸를나이 JOB CON사업은 청년 예술인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팀은 11월 안전뮤지컬 제작에 이어서 12월 북 콘서트를 제작·발표해 자생 콘텐츠를 쌓아가고 있으며, 이후에 남동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연으로 제작하기 위해 기획 중이다. 푸를나이 JOB CON 사업의 뮤지컬팀 임동현 군은 “꿈만 꾸었던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발표까지 하는 등 배우로서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아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