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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증가세...사망자 증가 이어질 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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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증가세...사망자 증가 이어질 것" 우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빠르고 확진자의 연령대가 높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 증가와 관련해 "이번 수도권의 유행은 위험군이 많고 규모도 크다"며 "사망 시점과 확진 시점 자체의 틈이 없거나 또는 역전이 되는 경우도 확인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역학조사 역량이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자 발생 빈도가 잦다는 것은 전체적인 발생 규모가 크다는 것에도 기인하지만, 빠른 증가 속도도 기인한다"며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발생 증가와 8월의 수도권 증가 자체가 일부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사망자 발생이 많고, 또 연령별로 볼 때 60대 이상 비율이 높은 것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 자체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 발생 이후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 환자로 (이어지고), 대개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려 사망자의 규모가 늘어난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계속 (사망자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중증환자는 지난 21일 18명에서 22일 29명, 23일 31명, 24일 37명, 25일 42명, 26일 46명, 27일 58명, 28일 64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8일 하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사망자 5명 중 3명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5명 중 2명은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은 확진 뒤 치료 도중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라며 오는 30일부터 수도권에 시행되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