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연과 황재균은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란히 결혼을 발표했다.
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편지를 올리고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연은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황재균 역시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줬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은을 통해 만난 후 6개월 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지난달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고 4개월 정도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황재균은 "이상형은 없고 지금 제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 사귄지 4개월 됐다"라고 털어놨다.
황재균은 또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땐 '티아라'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여자친구 지연에 대한 애정을 남몰래 과시했다.
1993년생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987년생인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이며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