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황의조가 골을 넣었지만, 히샬리송의 헤더와 네이마르의 패널티킥으로 2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1-2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6분 알렉스 산드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고 프레드의 슈팅이 히샬리송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31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황의조는 실바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강력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코너킥 찬스에서 실바가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전에 분위기 반등을 노렸으나 시작부터 브라질에 공세에 밀려 내리 3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김영권과 알렉스 산드루가 충돌했고 VAR 끝에 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또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면서 네이마르는 이날 PK로만 멀티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교체투입된 쿠티뉴가 후반 35분 황인범이 연속해서 걷어내기 위해 찬 공이 백패스가 됐을 때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이 떨어지기 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교체투입된 가브리엘 제주스의 단독 돌파 후 가벼운 왼발 슈팅이 또 한국 골문을 가르며 5번째 골을 먹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