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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외국산 인덕션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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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외국산 인덕션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 논란

LH, "인덕션교체 업무 아니다"면서 설계변경은 웬말?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아파트 현장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아파트 현장 사진/이지은 기자
LH경기지역본부가 시행한 성남시 금광1구역(5,320세대) 재개발 사업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이 중 조합원(2,083세대)에 설치 중인 독일산 인덕션 교체를 놓고 일부 조합원들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조합원들은 독일산 인덕션 똑같은 제품이 시중에서 56만~126만원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세대 당 ‘280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이라면서 교체 배경에 의구심을 사고 있다.

당초 분양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인덕션은 국내 제품(약 8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연듯 주민대표회의가 총회를 열어 조합원 서면동의(75%)를 받아서 독일산 인덕션 제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혹을 제기한 조합원들은 “주민총회에서 해당 제품 사양 및 가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도 없이 동의 받아 교체 배경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는 “인허가 및 행정대관업무만 맡아볼 뿐, 인덕션 제품 교체 건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보고 받아 설계변경 중이다"고 밝혔다.

조합원 대표는 “인덕션 교체안건은 서면동의서 과반수를 주민총회에서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일부 조합원이 제품 가격 문제로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수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지 고급화를 위해 국산 제품보다는 독일산 제품으로 교체한 것이다. 조합원 세전 이익을 현금 대신 인덕션 교체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DL이엔씨(대림산업개발) 건설사 관계자는 “물품 검수와 가격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조합 대표회의 지시에 따라 인덕션 교체를 수용했다. 교체된 인덕션 전압에 맞춰 각 세대 전기배선을 교체하여 이에 따른 설계변경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원들은 “LH가 시행사로서 전반적인 토지매입부터 준공까지 모든 것을 관여해야함에도 제품선정에 대해서 전혀 무관하다는 것은 시행사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주민총회 서면결의서에 소유자 대상 품질향상 위한 인덕션 교체 설계변경승인, 입주 세전 이익 200만 원 지급, 주민 대표회의 성과금 지급을 동시에 처리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