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급증 속 생산 차질 겹치면 램 가격 상승·글로벌 공급망 충격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이미 불안정한 메모리 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이하 현지시각)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파업 현실화 땐 생산 감소 불가피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경쟁사 SK하이닉스 수준의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달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AI 수요에 이미 공급 부족…가격 상승 압력
현재 메모리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과 게임기, 저장장치 등 주요 IT 제품 가격이 이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세계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오는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990 프로 4TB SSD 가격은 과거 약 320달러(약 47만3600원) 수준에서 최근 약 1000달러(약 148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노조 영향력 확대…시장 변수 부상
이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산업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 충격이 발생할 경우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동시에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