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마음안심버스’가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재난 현장에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동구 현대시장 화재, 미추홀구 전세 피해지역은 물론, 평소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기업체, 대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822명의 시민이 마음 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재난을 겪거나 사건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피해자는 시간이 지나도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을 가능성 등 높아 시가 소매를 걷고 나섰다고 한다.
도서 지역은 지리적 위치상 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해도 심리 회복 및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찾아가는 정신 건강 서비스가 다른 지역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섬 지역인 옹진군 덕적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보내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섬 지역으로 연평도를 찾게 됐다.
이번 연평도 방문에서는 30일 첫날 20명의 주민이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신 건강 서비스를 받았으며, 31일에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많은 연평도민이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연평도에 이어 6월에는 영흥도와 장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보내 정신 건강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 지역의 정신 건강 서비스 수혜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마음안심버스의 정신 건강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의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이 정신 건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임희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toahu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