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OTA에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언론의 보도 내용입니다. 무료 취소 가능한 숙소를 예약했다가 취소했는데 수수료가 부과됐다는 이야기이지만,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티에이(OTA) = '온라인 여행사'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nline Travel Agency)의 머리글자를 딴 것
아고다,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이 대표적인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입니다. 세계적인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야놀자' 같은 온라인 종합 여가 서비스 기업은 물론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 전통 여행사들도 온라인 시장에서 외국 온라인 여행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래블 에이전트(travel agent)
'여행'이라는 트래블과 '중개인'이라는 에이전트를 결합한 말로 ‘여행업자’ ‘여행사 직원’이라는 의미.
에이전트는 사람, 에이전시는 기관
트래블 에이전트, 트래블 에이전시처럼 ‘여행업자’, ‘여행사’로 완전히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 쓰기도 합니다.
에이전트 매니저(agent manager) = ‘여행사 경영자’
여행사 규모가 워낙 작아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도 규모나 판매 형태에 따라 홀세일러(wholesaler)와 리테일러(retailer)로 나눕니다.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처럼 대형 여행사들은 홀세일러, 즉 ‘(여행) 도매업자’, ‘도매 여행사’입니다.
로컬 에이전트(local agent) = 각 지역에 있는 조그마한 여행사
여행 도매업자로부터 상품을 받아 판매하는 대리점 역할을 하는 리테일러입니다.
로컬 에이전트는 우리말로 ‘지역 여행사’
리테일러는 ‘(여행) 소매업자’, ‘소매 여행사’
여행사가 항공사 좌석이나 호텔 객실 등을 대신 판매해 줄 경우 항공사나 호텔이 여행사에 에이전트 디스카운트(agent discount)를 해주고 에이전트 커미션(agent commission)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에이전트 디스카운트 = ‘여행사(대리점) 할인’ 또는 ‘여행사(대리점)용 할인요금
에이전트 커미션 = ‘대리점 수수료’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