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5000만 명 시대 열겠다.”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한 뒤 2028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하겠다 선언했습니다. 한 기업이, 국가가 내놓은 수치보다 더 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정부 관광통계 발표나 관광산업을 얘기할 때 꼭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인바운드(inbound)
국립국어원 쉬운 우리말 목록에 ‘국내’라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국내 관광이라 하면 한국인의 한국 내 관광만 가리킬 수 있어 외국인이 우리나라로 관광 오는 것은 제외할 수 있습니다. 인바운드에 외국인뿐 아니라 재외동포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은 짐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바운드 트래블, 인바운드 투어리즘, 인바운드 관광은 쉬운 우리말로 ‘외래 관광’ ‘외국인 국내 관광’, 인바운드 관광객은 ‘외래객’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바운드(outbound)
국적에 상관없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
아웃바운드 관광은 내국인의 외국 여행, 즉 ‘해외여행’입니다.
리턴(return)
국제 관광에서는 ‘귀국’입니다.
도메스틱 트래블(domestic travel)
줄여서 도메스틱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말로 ‘국내 관광’. 대체로 자국민의 국내 관광을 의미합니다.
인트라바운드(intrabound), 인트라바운드 트래블(intrabound travel)
‘역내 관광’, ‘내국인의 국내 관광’입니다.
전화 판매(텔레마케팅)업무에서 인바운드는 고객의 전화를 받아 처리하는 것을, 아웃바운드는 외부로 잠재 고객들에게 전화해 고객으로 유치하거나 이벤트 초대 등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는 ‘내부로’, ‘외부로’가 좋을 것입니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같은 용어들은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할 수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통계 자료를 발표하거나 언급할 때는 구분을 명확히 해야 수치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행사 중에는 랜드사가 있습니다.
랜드 오퍼레이터(land operator)를 줄인 말.
여행지, 특히 외국 현지의 숙박, 차량, 안내자, 관광지, 식사, 행사 일정 등 여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예약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여행사를 말합니다.
우리말로 ‘지상 수배업체’ ‘현지 여행사’로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