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여행·관광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13] 컨벤션효과→행사 효과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회가 열리면 관광업계는 분주해집니다. 이와 관련한 용어들을 살펴볼까요?


국제회의 참가를 목적으로 한 관광.
우리말로는 ‘국제회의 관광’ 또는 ‘국제회의 참가 관광’으로 하면 어떨까 한다. 포스트 컨벤션 투어(post convention tour)라는 용어도 있다. 대규모 국제회의가 끝나고 이루어지는 관광을 말합니다. ‘(국제)회의 후 관광’이 맞는 표현입니다.


국제회의가 잘 열리는 곳에 있어 회의가 열리면 참가자들이 숙박할 호텔을 말합니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열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기에 객실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객실 크기도 상대적으로 큰 호텔인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회의용 호텔’을 우리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국제회의 유치나 이와 관련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제공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국제)회의 사무국’ ‘(국제)회의 지원 조직’.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열리는 공간을 말한다. 과거에는 호텔이 그 역할을 주로 했으나 이제는 수원컨벤션센터, 대전컨벤션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국제회의를 위한 전문적인 공간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국제회의장’입니다.

관광과 별로 관련은 없지만 언론에서 종종 거론되는 '컨벤션 효과'도 있습니다. 경선이나 전당대회 등 정치적 행사 직후에 해당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정 사건이나 행사를 계기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경우에도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컨벤션 효과는 우리말로 ‘행사 효과’입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