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tourist)
우리말로 ‘관광객’인 투어리스트(tourist)를 활용한 용어가 관광업계, 학계는 물론 언론에 인용 보도된다.
문제는 트래블(travel)은 ‘여행자’로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지만 투어리스트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예를 감안하여 ‘관광객’으로 쓰는 것은 어떨까요?
투어리스트가 다른 말과 합쳐질 때는 ‘관광객’ 외에 ‘여행자’ ‘관광’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투어리스트 호텔(tourist hotel)
관광객이 숙박하기에 적합한 구조와 설비를 갖추고 있는 호텔, 즉 관광객용 호텔로 이미 ‘관광호텔’로 쓰고 있습니다.
투어리스트 호텔, 즉 관광호텔은 욕실이나 샤워 시설을 갖춘 객실 30실 이상을 보유한 숙박시설만이 관광호텔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 운동, 오락, 휴양, 연수 등의 추가 서비스시설도 갖추어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소통도 가능해야 합니다. 일반 숙박시설에 비해 관광호텔은 기준이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tourist information center)
요즘은 모든 도시가 관광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 관광지뿐 아니라 공항이나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곳으로 우리말로는 ‘관광안내소’입니다.
투어리스트 패스(tourist pass)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한글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 이름이 적힌 5,000원짜리 교통카드 500장을 외국인 관광객에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일종의 투어리스트 패스인 셈입니다.
유명 관광지, 세계적인 관광도시 당국은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투어리스트 패스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합니다.
교통 요금 할인은 기본이고 관광지 입장료, 음식값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스(pass)는 시험이나 검사 등에 합격하는 일이나 그런 증서, 또는 탈것, 어떤 장소, 서비스 따위를 이용할 수 있는 표를 의미합니다. 투어리스트 패스는 ‘관광교통할인권’으로 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