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암 환우들과 시민들이 함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걷기를 통해 신체와 정신의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5km, 10km 두 코스로 나뉘어 고양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걷기를 통해 암 환우들을 응원하며, 나아가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암 환우들에게는 이 걷기 행사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됐다. 한 참가자는 “암 투병 중이지만 오늘 같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가족과 이웃들의 응원을 받으며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 행사는 고양시 걷기연맹의 주도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코스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며, 각 구간을 완주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건강 관리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혈압과 체성분을 측정하는 등 건강 정보를 얻는 기회도 제공됐다.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암 환우와 시민들이 함께 건강한 삶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걷기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활동이자 암 환우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