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학교신설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통과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대원3구역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2단계 사업으로 태평3·신흥3구역과 함께 추진됐지만,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지연되면서 1년여간 정비구역 지정이 지연돼왔다.
해당 구역은 단설유치원 신설 및 대일초등학교 신설 이전 계획에 따른 통학로 문제 및 보행 연결로 통학 안전 대책 재검토 등 성남교육지원청으로부터 두 번 불승인을 받았다. 이에 시는 해당 사유를 보완해 지난 14일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후 마지막 관문인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11월 중으로 통과되면 연내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환경평가로 인해 2030-2단계 타 구역에 비해 구역지정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재개발을 염원하는 주민들을 적극 지원해 상대원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대원3구역은 9천489가구(연면적 45만470㎡)가 들어설 계획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