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대체급식 학교 방문 "급식종사자 처우개선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이 지난 6일 교육공무직원 파업에 따라 급식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을 방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 12월 6일에 전국적인 총파업을 시행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노조에서 파업에 동참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제공이 원활하게 되고 있지 않다.

박상혁 위원장은 이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서초구에 위치한 언남중학교 급식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이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사과주스로 대체 급식하는 모습을 둘러보고, 학부모 및 현장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박 위원장은 “전국적 집단 임금교섭으로 서울시 급식종사자의 처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처우 개선과 근무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의 방안으로 학교 급식시설에 로봇팔, 식기세척기 등을 설치하는데 드는 거액의 예산을 급식종사자 처우개선에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 위원장은 현장 관계자들을 향해 “우리 아이들의 점심을 볼모로 한 파업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이 구조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교육청과 노조의 대의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급식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