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청년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304세대 공급…시세보다 10~40% 저렴
공공분양 주택 포함해 오는 2031년 총 646세대 입주 예정...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공공분양 주택 포함해 오는 2031년 총 646세대 입주 예정...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층,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밀집 지역이지만 상주인구 부족으로 도시 공동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주거단지 상부 공간을 입체 복합 개발로 설계해 판교테크노밸리의 주거·일자리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섰다.
주택 단지 내에는 K-콘텐츠 기반의 ‘젊음의 거리’와 함께 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이 구비된 디지털 공공도서관과 공유오피스, 강연실 등이 포함된 창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추진한 ‘판교 봇들저류지 친수형 디지털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봇들저류지의 유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복합 개발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분양 주택 342세대, 상가, 시민 편의시설 등이 포함돼 총 646세대가 2031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성남시 공영 개발 정책사업 중 일자리연계형 주택이 건립되는 첫 사례로,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관광수요 창출 및 청년인구 유입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