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 기술의 확산·제도화 위한 노력

이날 행사는 GH 이종선 사장직무대행, SH 황상하 사장, iH 류윤기 사장을 비롯한 건설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부문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공부문 OS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각 기관이 추진한 OSC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기술 확산과 제도 정착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OSC는 공장에서 건설 요소를 설계·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 시공 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 등에서 장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전통적인 현장 중심의 건설방식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H는 이번 세미나에서 최근 준공한 용인영덕 중고층 모듈러주택의 거주 후 평가결과와 표준평면 개발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로드맵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SH는 도심지에 적합한 OSC 표준모델 개발방향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설계 가이드를 공유했으며, LH는 OSC 공공주택 공급 성과와 소규모 주택 적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H 연구소, GH건설 등 민관 전문가들이 정책방향과 제도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13층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완공해 ‘2023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동두천에서 국내 최고층(25층) 모듈러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종선 GH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3개 공사가 OSC 기술의 확산과 제도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GH는 공기 단축, 품질 향상, 안전 강화를 위한 OSC 기술 선도와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