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서 성과 및 향후 비전 발표

이 시장은 2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과 중심 행정과 시민 체감형 정책을 통해 하남의 체질을 바꿨다”며 “앞으로 1년, 자족도시 하남의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성과 중심 시정 하남 체질 바껴
이 시장은 “성과 중심 공직문화 조성과 시민과의 소통 강화, 문화·복지·경제 인프라 구축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시는 역대 최고 성과 포상금 1천만 원 지급, 특별승급 6명, 성과급 200% 지급 등 파격적 보상으로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었다. 578건의 민원을 직접 청취한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전국 최초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문화정책 역시 ‘뮤직 인 더 하남’ 등 시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3년간 46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시민 만족도는 98.8%에 달했다. 미사 한강오맥길 등 걷기 좋은 도시 조성도 활발히 이뤄져, 7월까지 총 25개소의 ‘만발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층 일자리 지원, 고령자 교통비 지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 신설 등 맞춤형 복지 또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높은 시민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시민 94.4%가 ‘하남은 살기 좋은 도시’라 답했다.
자족기반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도 성과를 냈다. GRDP가 경기도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규제 완화, 기업지원센터 신설, 투자 유인책 등을 통해 연세하남병원(가칭) 등 12개 기업을 유치했고, 총 8,179억 원 투자와 2천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K-스타월드와 캠프콜번 복합개발, 고산 첨단산단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교육도시 조성 역시 눈에 띈다. 고3 학생 1,856명 중 서울 주요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자가 2023년 164명에서 2025년 287명으로 증가했으며, 대기업 현장 체험, 캠퍼스 투어, 고교학력향상 사업 등으로 교육 브랜드를 공고히 다졌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3호선 북측 이동 확정, 수석대교 구조 변경, 유례신사선·GTX-D 조기 추진 등을 통해 ‘5철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향후 1년, 자족도시 완성과 삶의 질 향상에 총력
이 시장은 “이제는 기반 위에 완성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향후 1년 간의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을 지속해 ‘불편은 줄고, 문화는 가까워지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뮤직 인 더 하남’ 등 참여형 축제와 국가 주관 행사 유치를 확대하고, 만발길을 총 25개소까지 확충하며 시민 일상에 여유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둘째, K-콘텐츠 기반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저GRDP 문제를 해소하고 자족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스타월드 조성, 캠프콜번 복합개발 본격화, AI 등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5년 내 1인당 GRDP를 2배 이상 성장시키고, 경기도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셋째, 교육도시 브랜드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사중(‘26년), 미사4고(’27년) 신설, 야간자율학습 석식비 및 고교학력향상 지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춘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5철 시대' 조기 실현을 강조했다. 3·5·9호선 확장, 유례신사선 반영, GTX-D 국가계획 반영, 북부권역 IC 확충 등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마지막으로 생활권 균형발전을 통해 ‘고르게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 위례복합체육시설, 복합청사 및 전선지중화 사업 등 권역별 맞춤 인프라 사업을 통해 삶의 질 전반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행정, 확실한 변화와 혁신으로 남은 1년을 채워가겠다”며 “하남을 더욱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