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륙까지 매료시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후난성, BJFEZ 성공 모델 배우러 방문
리핑 주석 등 대표단 6명, 문화관광·산업 융합발전 위한 교류 협력 모색
리핑 주석 등 대표단 6명, 문화관광·산업 융합발전 위한 교류 협력 모색

중국 중부 내륙 발전의 거점인 후난성은 GDP규모가 중국 내 9위인 경제 대성(大省)으로, 첨단 장비 제조, 자동차, 신소재 산업 등이 발달한 지역이다.
이번에 경자청을 찾은 대표단은 리핑(Li Ping) 주석을 단장으로 한 6명 규모로 문화관광과 산업의 융합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BJFEZ 홍보관을 견학하며 산업단지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투자 유치 전략 및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서의 BJFEZ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개방형 경제 전략 지역인 ‘후난 자유무역 시범지구(FTZ)’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간의 유사성과 상호 보완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후난 자유무역 시범지구는 내륙 지역의 대외개방 창구 역할을 하며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JFEZ 역시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서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물류·서비스 산업이 집적된 복합 경제특구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BJFEZ 구역 내에는 다수의 중국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있으며, 경자청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 시스템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후난성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5월 중국 창사시에서 열린 'GHMS(Global High-End Manufacturing Summit) 2025'에 BJFEZ가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교류한 데 이어, 중국 후난성과의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중부 내륙 핵심 지역과의 교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산업 및 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