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1,000억 달러 재건 계획' 신호탄…오리노코 벨트 등 핵심 광구 확보 추진
외국 기업 '독자 운영·수출' 허용 법 개정 탄력…20년 만의 최대 민간 생산 기지 부상
글로벌 에너지 공룡들 베네수엘라 귀환 가속화…노후 인프라 복구-천연가스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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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셰브론과 쉘이 베네수엘라 주요 유전 지역에서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예비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을 위해 공언한 '1,0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첫 번째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셰브론, '오리노코 벨트' 장악... 최대 민간 생산자로 우뚝
보도에 따르면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에너지 당국과 광활한 오리노코 벨트에 위치한 자사 최대 프로젝트 '페트로피아르(Petropiar)'를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개발 광구인 '아야쿠초 8' 지역의 생산권을 확보함으로써 초중질유 생산 및 수출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셰브론은 과거 국유화 조치로 철수한 코노코필립스를 대신해 베네수엘라 내 최대 민간 석유 사업자 지위를 굳히게 된다. 현재 셰브론은 페트로피아르 유전에서 하루 약 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며, 신규 광구 확장을 통해 이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쉘, 경질유·가스 공략... "인프라 구축 공식화"
영국계 에너지 기업 쉘 역시 최근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의 카라카스 방문에 맞춰 석유 및 가스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쉘은 베네수엘라 동부 모나가스 북부의 카리토 및 피리탈 유전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희소성이 높은 경질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해, 중질유 혼합 및 수출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쉘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베피카(Vepica), KBR, 베이커 휴즈 등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해상 가스 및 육상 석유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마두로 이후' 법적 걸림돌 제거... 글로벌 기업들 줄이은 복귀
이번 대규모 계약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지난 1월 베네수엘라 국회가 통과시킨 전향적인 석유법 개정안이 있다. 개정안은 외국 기업이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소수 지분만을 보유하더라도 유전 운영과 수출, 판매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스페인의 렙솔(Repsol)과 프랑스 M&P 등도 미수금 회수와 사업 확장을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히 협상 중이다. 미국 정부 또한 신규 파트너사들에 대한 제재 준수 여부를 검토하며 민간 투자의 물꼬를 트고 있다.
다만, 베네수엘라 석유부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 검토를 진행 중이며,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진행이 더딘 기존 계약은 취소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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