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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 개설 10년 만에 가입자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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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 개설 10년 만에 가입자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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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가입 현황.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이 개설 10년 만에 출범 당시보다 가입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며, 도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는 정책과 사회 현안부터 생활과 밀접한 흥미·관심 사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여론조사 플랫폼이다. 2015년 첫해 3,773명으로 출발한 가입자 수는 2025년 8월 기준 6만7천 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10년간 약 17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조사당 평균 참여자 수도 2015년 635명에서 현재 7,000명 이상으로 11배 가까이 늘었으며, 연간 35건 이상의 각종 조사와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난 10년간 이 플랫폼을 통해 도민들이 손쉽게 도정 현안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왔다. 교통·환경·복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은 물론, 도정의 주요 전략 방향 수립에도 온라인 여론조사가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도민투표’가 있다. 이 제도는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도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OX 퀴즈’는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면서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됐다.

실제 참여 도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경기도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인상 깊다”며 “특히 ‘경기도민 기후보험’은 시대 흐름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반갑다”고 말했다.

김포시에 사는 50대 남성 B씨도 “단순한 설문 참여가 아니라, 도민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개설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와 기존·신규 패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하 댓글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은 만 14세 이상 경기·서울·인천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조사 건마다 경품 추첨의 기회도 주어진다.

정현아 경기도 정책홍보담당관은 “도민 의견은 경기도 정책 결정의 소중한 자양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