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한아건설㈜이 시공한 모아엘가그랑데 아파트 7개 동과 엠에스글로벌㈜이 시공한 모아엘가비스타 아파트 6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파트 태양광은 한 동당 최대 30kW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이번 사업에서는 총 13개 동에 약 200k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랜드썬기술단은 각 동의 옥상 구조, 일사량 조건, 주변 음영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단지별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설비로 연간 약 25만 kWh의 전력을 생산해 단지 내 공용부 전기(엘리베이터, 복도·지하주차장 조명 등)로 사용하게 되며, 연간 전기료 약 3,000만 원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과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ZEB) 5등급 이상 인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공동주택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번 준공 사례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발맞춘 대표적인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썬기술단 EPC사업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은 공용부 전력 사용 비중이 높아 태양광 발전의 절감 효과를 체감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20년간 쌓아온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