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도에 따르면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경기도의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의 한 방식으로, 신축 예정인 민간사업자의 다세대주택을 GH가 사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가 품질 관리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기 때문에 입주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준공된 72호는 지난해 10월 GH와 민간사업자가 약정을 맺고 착공한 물량으로, 최종 품질 점검을 거쳐 오는 10월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GH가 소유권을 확보한다.
GH는 2026년 상반기부터 입주자를 모집해 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5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와 GH는 지난 8월 안양시 안양동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오피스텔 64호를 착공했으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 매입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80호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도 50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비 외에 호당 2,000만 원의 도비를 추가 지원해 역세권 등 양질의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주택 품질이 높아 입주자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