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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도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디지털전환 견학공장’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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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도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디지털전환 견학공장’ 프로그램 운영

MES 고도화·AMR 도입·AI 에너지 관리로 생산성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거나 고도화를 준비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디지털전환 견학공장’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자료=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거나 고도화를 준비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디지털전환 견학공장’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자료=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거나 고도화를 준비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디지털전환 견학공장’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기업을 모범사례로 선정해 현장 견학과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도 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신성이엔지(공기조화기), △유창하이텍(폴리우레탄 및 유공압부품), △한보일렉트(물류·운반기기), △진성정밀(MCT 임가공), △다마요팩(컵홀더·컵케리어·칼라박스) 등 5개사가 견학공장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공장은 모든 기업에 똑같은 모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업종도, 규모도 다르지만 각 기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일터의 환경을 바꾸어왔다.
이번 기획에서는 견학공장으로 선정된 각 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스마트공장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막연했던 ‘스마트공장’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설계의 선도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서도 한발 앞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공장 5단계 중 레벨 4 수준의 고도화를 구현하며 선진형 공장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테크노파크 견학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그 선진 사례를 직접 선보인다.

“스마트 관리, 무인화된 공정”

신성이엔지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를 고도화해 공정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설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생산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동 절곡기, 협동로봇, AI 기반 자율주행 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생산라인의 무인화를 이끌었다. 특히 AMR은 최적 동선을 스스로 찾아 물류를 자동 운반하며,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업무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AI와 태양광의 결합”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공장의 범위를 에너지 관리 영역까지 확장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제조업의 특성상 전력비 절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에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15분 단위로 데이터를 분석, 갑작스러운 사용 피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전력비 절감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스마트공장 운영 이후 신성이엔지는 생산성이 210% 향상되고, 공정 불량률은 98% 감소했다. 앞으로도 AI와 머신비전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견학공장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견학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의 관련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온오프믹스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