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제1차 본회의는 정병용 의원이 발의한 ‘지식산업센터 하자 방치 근절 및 제도 마련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2022년 준공된 하남시 지식산업센터는 냉난방, 급·배수, 환기, 태양광, 빗물 저수조 등에서 지속적인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업무환경 악화와 경영 부담이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식산업센터는 법률상 집합건축물로 분류돼 공동주택과 달리 강제적 하자보수 체계가 전무하다”며 “입주기업이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기는 집행부 제출 안건 13건, 의원 발의 안건 13건 등 총 26건이 접수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은 1조 1,896억 원(일반회계 1조 819억 원·특별회계 1,077억 원)으로, 제2회 추경 대비 1,096억 원 증액됐다.
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신규·증액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오는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기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진로교육 활성화, 체육진흥, 재향경우회 지원, 친환경 자동차 화재예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원 발의 조례안 심의도 예정돼 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반영돼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황홍규(덕풍3동 방위협의회), 황진봉(미사1동 청년 자영업자), 민명숙(미사2동 통장단), 우종숙(감북동 새마을부녀회) 씨를 ‘2025년 3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로로 천정아(위례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팀장), 김승국(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장), 김수남(여성아동과 주무관)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