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AI와 웹3.0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융합되며 나타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의 흐름을 공유하고, 이에 대응한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디지털 경제3.0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종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세미나는 AI와 웹3.0이 결합했을 때, 향후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중요한 자리다. 자동화된 탈중앙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미리 준비하고 그에 맞는 정책 과제를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세미나에서 제시해주신 고견들은 국회 차원에서도 법과 제도개선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성권 의원은 "오늘날 AI와 웹3.0은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회가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혁신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도시, 의료 등 부문별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도훈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교수는 NFT(Non-Fungible Token)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전략을,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도시연구단장은 AI와 웹3.0 융합 스마트시티의 구현 전략과 글로벌 성공 사례를 소개했으며, 김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파트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활용 및 보건의료 혁신과 스타트업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민경식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위원은 AI 성숙이 웹3.0을 견인하려면 기업과 정부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용자(국민)의 참여와 정보주권 행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정책·산업 전반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AI와 웹3.0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AI와 웹3.0 시대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도서관도 미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 신뢰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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