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시민 친화적 공간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는 이벤트 광장,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포함됐으며, 개방성과 효율적 동선 설계, 다목적 공간 구성 등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과 시민 활용도를 동시에 반영했다.
새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 석 규모 프로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