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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국회에 UN데이 공휴일 재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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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국회에 UN데이 공휴일 재지정 요청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에 서명부 전달
40만명 서명 담겨…“법정공휴일 돼야”
“UN군 헌신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
11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왼쪽 두번째)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에게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왼쪽 두번째)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에게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국회에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요구했다.

이중근 회장은 11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40만명이 동참한 ‘UN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전달했다.

UN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북한이 1976년 UN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6·25전쟁은 UN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UN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UN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UN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 “UN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이 담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18일 발의한 바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