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55병상 개원 공단근로자 특검도
심장·췌담도내과·간담췌외과 등 온병원 교수 출신 주 1회
울주군, 버스노선 조정-셔틀버스 도입 “군민 접근성 강화”
심장·췌담도내과·간담췌외과 등 온병원 교수 출신 주 1회
울주군, 버스노선 조정-셔틀버스 도입 “군민 접근성 강화”

울산광역시 울주군(군수 이순걸)과 수탁의료기관인 부산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11일 오후 부산 온병원 15층 ONN홀에서 울주관과 온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TF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운영 계획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울주군과 온병원은 개원과 함께 심장질환, 소아청소년 질환, 정형외과 질환 등 전문성과 숙련도를 요하는 진료영역을 집중 강화한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대학병원 교수진을 비롯한 각 분야 명의들이 참여하는 특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분야별 특진 운영은 울주군립병원의 차별화된 핵심 전략으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함께 ‘수준 높은 전문 진료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립병원은 개원 시 55병상 규모의 일반 병동과 15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을 운영한다. 예방의학과를 신설해 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비롯해 검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장례식장은 공간을 확장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병원 전용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해 군민 누구나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립병원은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과 온병원은 지난 2024년 8월 13일 ‘울주군립병원 위탁계약(2026.01.01.- 2030.12.31.)을 체결했으며, 울주군은 현재 군민을 대상으로 병원 명칭을 공모 중이며 오는 10월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