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축제의 메인 캐릭터이자 미스터리한 존재로 설정된 ‘로그(Log)’가 시민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로그’는 높이 3미터 규모의 대형 인형으로, 여러 명의 조종사가 섬세하게 움직임을 구현한다. 눈, 코, 입과 관절까지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어 실제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관객은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개가 공원을 누비는 듯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총 세 차례 진행되며, 공연 외 시간에는 인형이 설치 작품처럼 전시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로그’는 축제 세계관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의 핵심 캐릭터로, 시민들이 남긴 기억이 투명한 구슬 속 종이로 시각화되며 축제의 세계가 점차 열리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관객 참여를 통해 이야기가 완성되는 구조로 설계돼, 본 축제에 대한 몰입감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앞서 지난 6일 갈현동에서 열린 1차 PRE-이벤트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2차 행사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 세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며 “축제 개막에 앞서 색다른 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