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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3년간 2만여 건 서비스…“1인가구 든든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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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3년간 2만여 건 서비스…“1인가구 든든한 동반자”

경기도 최초 2022년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 후 3년간 2만 510건 서비스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가 지난 2022년 10월 열린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사진=광명시이미지 확대보기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가 지난 2022년 10월 열린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1인가구를 위한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16일 오후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3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최초로 지난 2022년 10월 문을 연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는 지금까지 총 12개 사업을 통해 2만51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현재 시 내 1인가구는 전체 세대의 30.9%에 달하는 3만7275가구로, 1인가구는 이미 주요 생활 단위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에 발맞춰 돌봄, 생활안정, 사회관계망 등 3개 분야에 걸쳐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개소 초기 4개월 동안 224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1인가구의 생활 실태와 욕구를 분석, 이를 정책 수립에 반영했다.

이후 ‘마음e음 플래너’의 정기 방문과 3000여 회의 안부 전화로 고립 위험 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 등을 감지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33세대에 설치돼 있다.

생활안정 분야에서는 ‘마음e음 앱’과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마음e음 앱은 복지 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 수가 지난 2023년 728명에서 올해 8월 기준 38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가구에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1대1 맞춤 서비스로 지금까지 1384건이 제공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광명시 거주자 권 씨는 “혼자 병원에 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제는 누군가 함께해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시원장,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마음e음 안전기획단’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3년간 누적 196명이 참여해 지역 기반의 안전망을 형성하고 있다.

센터는 1인가구의 고립 방지를 위해 사회관계망 강화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마음e음 커뮤니티’를 통해 6517명이 소모임과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했으며, 반려식물 키우기, 재무 교육, 자개 공예 등 세대별 맞춤형 교육에는 1009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역 음식점 30곳과 연계한 ‘드림식당’과, 무료 라면을 제공하는 ‘마음e음 라면’ 사업은 1인가구의 식생활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음e음 라면’은 올해 총 416명이 이용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1인가구가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외롭지 않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함께 사는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