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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 기공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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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사업’ 기공식 성황리 개최

본격 배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맞손
편의시설 조성·체험 프로그램 교육 강화
서해안 최대 신석기 마을 유적 새 전기
인처 중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사진=중구이미지 확대보기
인처 중구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 기공식. 사진=중구
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의 핵심 문화유산인 ‘삼목도 선사 유적’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서해 도서 지역 최대 규모의 신석기 마을 유적을 교육·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가 첫 삽을 뜬 것이다.

중구는 지난 13일 삼목도 선사 유적 공원 부지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역 구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움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체결한 ‘삼목도 선사 유적 활용 업무협약’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구는 2023년 구청장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삼목도 유적 활성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뒤, 2024년부터 영종역사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기공식은 이러한 행정적 노력과 기관 간 협력의 결과물의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삼목도 선사 유적 배움터’는 학생과 관광객이 유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신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공간이다.

이와관련, 규모는 연면적 99.71㎡(약 30.16평)로 준공 시기는 2026년 상반기 목표로 시작됐다. 구성에 있어서는 교육실, 화장실, 문화유산 해설사 대기실 등이 있다.

특히, 배움터 외부에는 벤치와 휴게공간 등이 확충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발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발굴 체험터’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이후에는 영종역사관·구립도서관 등 지역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체험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된다.
또한, 전문 해설사가 상주해 방문객에게 유적의 가치와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현장형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목도 선사 유적’은 인천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굴된 서해안 대표 신석기 유적으로, 수혈주거지(움집) 17기 등이 확인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됐고, 중구는 2023년부터 ‘삼목도 찾아가는 박물관–고고(古!GO!) 여행’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적의 대중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