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정복 인천시장, ‘제2경제도시’ 더 확전 시키다

인천광역시가 지난 18일 미추홀타워에서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유정복 시장 주재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과 시민 체감형 민생·산업 대책을 종합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제산업 분야 관계자 등이 참여해 인천의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형 보고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원 광역시 1위 △실질 경제성장률 4.8% 전국 1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를 기록한 성장은 실로 놀랍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장세를 ‘흔들림 없는 제2 경제도시 완성’으로 이어가기 위해 5대 민생 중심 정책을 집중 추진을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향하고 있다.
특히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민선 8기 공약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을 내년 상반기 조기 달성하는 플랜이 기획됐다.

구직자에게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 제공하는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잰걸음에 시정 목표로 삼았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와 더불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 원을 확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소비 촉진 및 전국 최고 수준 캐시백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52개 전통시장 1만여 점포에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노후 시설 현대화도 강화한다.

지하도상가 15개소는 단계별로 시설관리공단 위탁을 추진해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재해 Zero’ 목표는 지자체 발주 및 민간현장의 산업안전 점검 강화와 가좌·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순차 개관한다. 근로자 생활복지를 위한 ‘천원세탁소’도 신규 설치한다.

강화섬 쌀 등 지역 특산품을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호주 멜버른·시드니까지 수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래산업국은 ‘인천이 열어갈 미래 성장 엔진’을 9대 전략으로 구체화해 제2 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부 AI 강국 전략에 맞춰 인천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육성하고, 제조업의 AI 전환과 시민 체감형 AI 도시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공모사업도 적극 참여해 재원 확보에 나선다.

2조 원 규모 창업·청년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젊어진 인천 경제의 토태가 더 큰 성과의 기대감이 크다.

인천로봇랜드 조성과 로봇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로봇 산업 규모를 3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제조·물류·서비스 전 산업에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영종도에 신규 바이오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K-바이오 혁신거점을 강화한다는 정책도 세워 그 명성을 더 업그레이드를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 고도화도 병행한다. 또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랜드마크 거리 조성, 노후공장 리뉴얼 등 다양한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집약한 ‘탄소중립 선도섬’을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 첨단 산업단지, 주민수익형 에너지 사업도 연계한다.

옹진군 해역과 EEZ를 중심으로 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며, 정부에 신청한 IC1 해역 집적화단지는 2026년 3월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 특화 R&D 과제 발굴, 중소기업 연구소 설립 지원, 과학기술인 플랫폼(i-connect) 활성화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인천TP 등과 연계해 맞춤형 기술거래,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강화하며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인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신용재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 성장 산업을 견인할 전략을 실행하고, 민생 안정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시민 체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소통방식 발표 회의에서 “내년은 인천이 제2 경제도시 완성을 넘어 글로벌 TOP10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집행해 나가겠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도록 인천을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