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파인 블러프 조병창 유휴 부지에 대규모 생산 라인 구축…트럼프 "방산 기반 재건" 호응
단순 완제품 넘어 핵심 소재인 '추진체·고에너지 물질' 생산…미군 공급망의 '구원투수' 등극
코튼·부즈먼 상원의원 "국가 안보의 필수 자산"…일자리 창출하며 '한미 방산 동맹'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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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가 미국 본토에 13억 달러(약 1조8600억 원)를 투입해 대규모 탄약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으로 탄약 재고가 바닥난 미국이 자국 국방 산업 기반(DIB)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는 단순히 완제품을 수출하는 차원을 넘어, 미군의 '화약고'를 직접 채우는 전략적 동맹의 지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타임스(The Washington Times)와 아칸소 애드보케이트(Arkansas Advocate) 등 현지 언론은 29일(현지 시각) 미 육군이 아칸소주 파인 블러프 조병창(Pine Bluff Arsenal)의 유휴 부지를 한화디펜스 USA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아픈 손가락' 화약 소재, 한국이 채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포탄 조립이 아닌, 포탄의 사거리를 늘리고 파괴력을 높이는 '고에너지 물질(Energetic Materials)'과 '추진체(Propellants)' 생산이다. 그동안 미국 방산 업계는 탄두는 만들 수 있어도, 이를 날려 보낼 추진체와 화약 소재 공급 부족으로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어왔다.
미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인 브렌트 잉그럼(Brent Ingraham) 역시 "한화와의 파트너십은 미 육군이 상업 및 유기적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의 병기고' 재건…트럼프 코드 맞춘 한화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미국 방위 산업 기반(Defense Industrial Base)의 재건'과 정확히 맞물린다. 미 육군은 '강화된 사용 임대(Enhanced Use Lease)' 프로그램을 통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군유지를 민간 기업에 빌려주고, 그 수익을 인프라 재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이클 콜터(Michael Coulter) 한화디펜스 USA CEO는 "우리는 미국의 '자유의 병기고(Arsenal of Freedom)'를 더욱 강화하고 파인 블러프 조병창과 함께하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역할을 상징하는 표현을 인용해, 한화가 미국의 안보 수호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美 정계 환영 일색…"일자리와 안보 다 잡았다"
한화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약 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향후 수개월 내에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미국 본토에서 화약과 추진체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 향후 미 육군이 발주할 각종 차세대 무기 체계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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