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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성료… “도시 전체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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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성료… “도시 전체가 박물관”

안산 에코뮤지엄 10년의 기록과 미래 비전 제시
동주염전 기록집 발간 및 김홍도 탐방 프로그램 등 가시적 성과
‘김홍도 이야기길’ 공연. 사진=안산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김홍도 이야기길’ 공연. 사진=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이 2025년 추진한 경기에코뮤지엄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사업이 전시, 기록, 탐방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안산 에코뮤지엄의 10년을 정리하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의 자연과 생활, 예술 자원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하며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의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뮤지엄 10년의 발자취, 기획전시로 피어나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안산 에코뮤지엄의 과거와 미래를 집약한 기획전시다.

대부도 에코뮤지엄센터: 지난 10년의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 ‘물 때’를 개최했다.

수암마을전시관: 예술가와 시민이 참여해 향후 10년의 모습을 그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를 상설 운영 중이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기획단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여 안산 전역으로 확장된 에코뮤지엄 사업을 예술 작품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지역 자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안산시 대부도 동주염전. 사진=안산시전국관광사진공모전 금상작(이관희 작가)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시 대부도 동주염전. 사진=안산시전국관광사진공모전 금상작(이관희 작가)


경기도 유일 ‘동주염전’의 가치 재발견

사라져가는 산업·생활유산을 공적 기록으로 남긴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재단은 경기만 일대의 소중한 천일염전인 ‘동주염전’의 기록화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만에 몇 남지 않은 천일염전인 대부도 동주염전 기록사업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3대째 가업을 잇는 경영진 및 최고령 염부 인터뷰를 통한 사료화잘못 알려진 사실 정정 및 200쪽 분량의 기록 책자 발간 동주염전 체험장 내 전시 공간 조성했다.

‘김홍도 이야기길’ 공연. 사진=안산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김홍도 이야기길’ 공연. 사진=안산문화재단


시민이 걷고 연기하는 ‘김홍도 이야기길’


시민참여형 콘텐츠인 ‘김홍도 이야기길’ 탐방 프로그램은 안산만의 독특한 문화 브랜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지역 연극인이 집필한 대본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단원 김홍도의 삶을 도시 공간 속에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범 운영 결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예술과 역사, 도시를 잇는 장소 기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태훈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이번 사업은 안산의 자연과 역사, 예술을 연결된 문화 생태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으로 확장하는 ‘안산형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점을 마련했다”며, “시민 중심의 참여 구조가 정착된 만큼 앞으로도 안산형 에코뮤지엄의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로 하면 된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