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허위 및 부실 공시로 '주가 하락' 손실 주장
이미지 확대보기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주가 하락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국내 주주들이 미국 법원에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7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위더피플 법률사무소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에 쿠팡 Inc와 한국 쿠팡㈜ 및 김범석 쿠팡 Inc 의장,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을 상대로 국내 주주를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소비자 집단소송은 다수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쿠팡 주주가 제기한 증권 집단소송은 해당 소송과 지난달 20일 미국 내 쿠팡 주주들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 등 두 건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쿠팡 측이 허위 정보 및 부실한 내용을 공시해 주주들이 실질적인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있다. 쿠팡 측이 정보유출 사고 이전부터 주주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고의 또는 과실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미국 증시 첫 거래일인 12월 1일 주가는 하루 만에 5.36% 하락했다.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12월 16일까지 누적 하락률은 10.56%가 됐다.
이번 소송에선 쿠팡의 허위 공시 및 부실기재와 누락으로 인한 공표 의무 위반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고 측은 지난해 5월 7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한 위험요소에 중대한 변경이 없다’는 허위 및 부실 기재를 했지만, 실제로는 6월 24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대한 위험이 있었고 결국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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