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본청·산하기관 등 전방위 업무보고…성 당선인 직접 마이크 잡고 ‘송곳 질의’
“잘된 일 자랑 대신 난제 해결 초점”…재원·제도적 걸림돌 걷어내고 ‘시민 체감 정책’ 벼린다
“잘된 일 자랑 대신 난제 해결 초점”…재원·제도적 걸림돌 걷어내고 ‘시민 체감 정책’ 벼린다
이미지 확대보기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학원)가 단순한 행정 인수인계 관행을 깨뜨리고, 이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고강도 시정 진단에 돌입했다.
전형적인 성과 짜깁기식 보고를 거부하고, 예산과 제도적 걸림돌을 정밀 타격하는 ‘현미경 검증’을 통해 새로운 시정 청사진을 설계하겠다는 포석이다.
18일 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성수석 이천시장 당선인이 이끄는 인수위는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이천시청 본청 담당관 4개 부서를 비롯해 8개 국, 2개 직속기관, 4개 산하기관을 망라한 전 부서 대상 ‘마라톤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가동하고 있다.
“자랑은 필요 없다” 공약 실현성 검증에 방점
성 당선인은 이번 보고회에서 각 부서가 제출한 사업의 외형적 성과보다는 추진 과정에 숨은 아킬레스건과 행정적 난제를 들춰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교통, 도시개발, 복지, 교육, 경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던지며 시정 전반의 효율성을 재점검 중이다.
인수위의 현미경 검증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실천력 확보로 이어진다.
성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부서별 공약 이행 계획을 예산 확보 방안, 추진 타임라인, 법적·제도적 규제 개선 과제와 연계해 입체적으로 뜯어보고 있다.
재정적 뒷받침이 없는 선심성 정책을 과감히 걸러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수석 당선인은 인터뷰를 통해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는 공무원들이 잘한 일을 나열하며 치하받는 자리가 아니라, 이천시가 당면한 미결 과제의 해법을 찾는 치열한 끝장 토론의 장이어야 한다"라며 "기존 사업의 문제점을 투명하게 복기해 예산 낭비를 막고, 오직 시민의 눈높이에서 성과가 확실한 핵심 정책 중심으로 시정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단호한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22일까지 ‘끝장 점검’…이천의 미래 성장 로드맵 구체화
인수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격무 일정 동안 방대한 행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단순한 부서별 업무 파악에 머물지 않고 이천의 자족 기능을 높일 첨단 성장동력 유치 방안까지 시정 비전에 녹여낸다는 구상이다.
서학원 인수위원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녹여내 민선 9기 이천시정의 지향점을 선명히 하겠다"며 "임기 시작과 동시에 행정 공백 없이 공약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이정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