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주택실과 정책협의…곤지암·경기광주역세권 2단계 ‘쾌속 행정’ 전격 요청
용인 반도체 산단 겨냥 ‘AI 연구협력단지’ 구상…장마 대비 우산1교·모개미천 안전 점검도
용인 반도체 산단 겨냥 ‘AI 연구협력단지’ 구상…장마 대비 우산1교·모개미천 안전 점검도
이미지 확대보기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의 보폭이 거침없다.
경기 동부권의 오랜 규제 허들을 넘어설 ‘3만 호 규모의 역세권 스마트 신도시’라는 거시적 대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운동화 끈을 매고 수해 취약 현장으로 곧장 뛰어드는 전방위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18일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광주시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지난 17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고위 관계자들과 긴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철도 거점 묶는 ‘3만호 신도시’…배후엔 ‘AI·반도체 동맹’
이날 정책 테이블에서 박 당선인은 관내 핵심 교통 거점인 곤지암역세권 제2단계 도시개발사업의 사업계획 승인과 경기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등 해묵은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매듭지어 달라고 도측에 강력히 건의했다.
당선인이 그리는 청사진의 핵심은 역세권 자산의 극대화다. 주요 철도 축을 중심으로 주거와 교통, 첨단 기술이 융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수요를 흡수할 ‘인공지능 연구협력단지’를 광주에 유치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경기 동부권의 자족형 첨단산업 거점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들은 광주시의 공간 혁신 및 AI 단지 구상에 깊은 공감대를 표명하며, 도의 광역 공간 전략과 긴밀히 연계해 후속 검토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성장보다 중요한 건 안전" 우기 전 수해 아킬레스 점검
박 당선인은 책상 위 청사진에만 머물지 않고, 같은 날 오후 시선을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안전’으로 돌렸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수위원들과 함께 관내 상습 침수 및 재해 취약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청문회’를 가동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우산1교 재가설 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정지배수펌프장, 능평2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등을 샅샅이 훑었다. 특히 지난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큰 상흔을 남겼던 모개미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는 공정 현황을 직접 계측하며 우기 전 완벽한 수방 대책 수립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역세권 대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중차대한 과제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성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민선 9기 광주정부는 개발의 날카로움과 안전의 촘촘함이 조화를 이루는 안심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단호한 시정 철학을 피력했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