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 "어려운 현실 정확히 알리고 설명할 의무"
도정 현안 논의 과정 투명 공개…간부 재정교육·조기경보 시스템 추진
도정 현안 논의 과정 투명 공개…간부 재정교육·조기경보 시스템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추 지사는 22일 경기도청에서 행정1부지사와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정책·정무수석, 각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월간회의를 열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월간회의 전체 과정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것은 경기도에서 처음이다. 도가 처한 현실과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과정을 도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고 설명하겠다는 취지다.
추 지사는 "취임 이래 첫 월간회의를 도민 여러분께 가감없이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가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충분히 설명을 드리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현안 가운데 추 지사가 가장 먼저 짚은 것은 재정 문제였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재정문제다. 그냥 문제가 아니라 '재정난'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며 "도민 삶과 직결된 여러 사업이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항간에서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멀쩡한 사업을 없애거나 깎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현재 재정위기에 두 가지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당장 중단될 위기에 놓인 민생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각 실국의 사업을 다시 살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필수적인 민생사업부터 지켜낸다는 방침이다.
도 내부의 재정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추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 재정건전화 조례'가 제정됐지만 내부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간부들을 대상으로 재정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추 지사는 "재정에 있어 지켜야 될 준칙이 무엇인지, 우리가 처한 재정 상황은 어떠한지 공동 인식이 필요하다"며 "평가를 제대로 했는지, 예산 추계를 잘했는지 하는 재정책임 행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건전화 조례에 따른 건전재정 운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재정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재정건전화위원회 구성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 문제와 함께 △2026년 추석 종합대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경기도 주도 규제혁신 추진체계와 중첩규제 합리화 △출퇴근 편하G버스 △도로 차선 시인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형 시공 기준 등 5개 현안도 논의됐다.
추 지사는 "추석 종합대책과 관련해 응급진료 상황실과 응급의료기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가 도민에게 충분히 안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앞으로도 도가 안고 있는 문제와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