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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을빛 물든 포천 한탄강…꽃길 걷고 밤에는 미디어아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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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을빛 물든 포천 한탄강…꽃길 걷고 밤에는 미디어아트 즐긴다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11월 1일까지…개막 주말 1만7천여 명 찾아
꽃·열대정원부터 공연·동물교감·반려견 산책까지…가족 나들이 콘텐츠 풍성
낮에는 가든 페스타, 밤에는 '테라 판타지아'…지역 상권까지 잇는 체류형 관광
가을이 깊어지는 포천 한탄강이 꽃과 정원, 공연과 체험, 야간 미디어아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 변신했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한탄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낮부터 밤까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추석 연휴 나들이객을 맞는다.

초반 분위기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2일과 13일 개막 주말 이틀 동안 1만7171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어난 규모다. 수익도 9796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4% 증가했다초반 분위기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2일과 13일 개막 주말 이틀 동안 1만7171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어난 규모다. 수익도 9796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4% 증가했다.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참석한 시민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포천시이미지 확대보기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참석한 시민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한탄강에 펼쳐진 가을정원…버베나·억새부터 열대식물까지


가든 페스타의 중심은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원이다.

축제장에는 보랏빛 버베나와 가우라를 비롯해 억새, 국화, 천일홍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산책하듯 정원을 거닐며 한탄강의 자연과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을꽃만 있는 것도 아니다. 바나나와 파파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열대정원을 조성해 계절꽃정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더했다. 한 공간에서 가을 특유의 풍경과 이국적인 식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장을 보다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은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는 황토 치유정원을 비롯해 뽀타세콰이어길과 양버들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으며,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생태경관단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서는 주상절리가 만들어낸 한탄강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전경. 사진=포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전경. 사진=포천시


아이부터 반려견까지…가족 단위 즐길 거리 확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주말 오후에는 인디밴드 버스킹과 벌룬쇼 등이 진행되며, 워리스톤 만들기와 키캡·키링 만들기, 연날리기, 배지 만들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눈길을 끈다. '마이애니멀스토리 in 평강랜드'와 협업해 테디베어 소와 보어염소, 블랙노즈 양 등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3일과 4일에는 승마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방문객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도 조성됐다. 넓은 야외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한탄강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장료 일부 지역화폐 환급…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가든 페스타 입장료는 일반 관람객 7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5000원이다. 이 가운데 각각 4000원과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포천시민은 무료이며 65세 이상과 상호결연도시 주민은 50% 감면된 3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환급받은 포천사랑상품권은 축제장 내 한탄강 리버마켓이나 포천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방문객의 축제 소비가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구조다.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 사진=포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서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 사진=포천시


꽃구경 끝나도 여행은 계속…밤에는 '테라 판타지아'


해가 지면 한탄강 여행의 분위기는 다시 한번 달라진다.

낮에 가든 페스타의 정원과 자연을 즐겼다면 밤에는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파크 '테라 판타지아'를 이용할 수 있다. 테라 판타지아는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도 야경 명소에 포함된 한탄강의 야간 관광 콘텐츠다.

특히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특별 연장 운영하며 가을밤 분위기를 더할 버스킹 공연도 마련한다.

다만 테라 판타지아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려면 안전한 관람을 위해 캐리어나 이동가방 등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가든 페스타와 테라 판타지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할인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낮과 밤의 관광 콘텐츠를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한탄강 일대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가든 페스타는 꽃을 관람하는 정원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과 산책, 공연과 체험, 반려동물, 야간 콘텐츠와 지역 소비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었다.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부터 연인과의 가을 여행, 반려동물을 동반한 산책까지 방문 목적에 따라 한탄강을 즐길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셈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가든 페스타는 방문객들이 단순히 꽃 정원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한탄강의 자연을 걷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의 멋과 맛을 만끽하며 충분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포천 한탄강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