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규모 3개 사업지구 연접 개발로 산업용지 확보
경기도 '연접개발 제2호' 추진…앵커기업 주변 소부장 기업 집적화 가속
경기도 '연접개발 제2호' 추진…앵커기업 주변 소부장 기업 집적화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GH는 지난 23일 본사에서 이천시와 '반도체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만㎡ 규모의 산업단지 3개 사업지구를 연접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천지역 반도체 앵커기업 주변에 소부장 첨단 중소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기관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장호원읍과 율면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천시를 포함한 자연보전권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로 산업단지 개발 면적이 6만㎡로 제한돼 대규모 계획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산업용지를 집적해 개발하기 어려워지면서 개별 공장이 분산되는 문제도 이어졌다.
경기도가 2024년부터 관련 규제 개선을 건의한 결과 지난해 '연접개발 적용지침'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경우 최대 30만㎡까지 계획입지를 통한 산업단지 연접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번 이천 사업은 지난해 승인된 '연접개발 제1호' 여주 가남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GH와 이천시는 개선된 제도를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집적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GH는 지난 8일 이천 반도체융복합교육센터에서 지역 반도체 협력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해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업 추진 기간을 줄이는 것도 주요 과제다. GH는 산업입지 공급까지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계획 수립과 투자심의 등 내부 절차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GH와 이천시는 올해 하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천지역 기존 반도체 산업 기반 주변에 소부장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추가 산업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동시에 규제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제약을 받아온 자연보전권역에서 연접개발을 활용한 산업입지 공급 사례도 축적될 전망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반도체 산업용지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이천시가 반도체 첨단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천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경기도의 미래 성장 정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