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사 112곳과 협력망 구축…상반기 도내 기업 9개사에 95억원 투자
웹툰페어 B2B 전환해 2,280만 달러 수출 상담…AI·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연계도 강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을 넓히고 웹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AI·콘텐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며 도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웹툰페어 B2B 전환해 2,280만 달러 수출 상담…AI·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연계도 강화
경콘진의 지원은 기업의 성장 과정에 맞춰 이어지는 구조다. 민간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유치 기회를 넓히는 한편, 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수출과 현지 파트너 발굴을 지원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지원의 한 축은 콘텐츠 전문 투자사들과 구축한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다.
펀드 조성과 연계 재원을 활용한 투자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G-VIP 파트너사가 도내 콘텐츠 기업 9개사를 추천해 총 95억원을 투자했다.
경콘진은 투자를 유치한 지원기업에 각각 1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민간 투자 이후의 사업화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 네트워크는 해외로도 넓어졌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경기 레벨업 글로벌 로드쇼'에는 도내 콘텐츠 기업 14개사가 참여해 현지 데모데이와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콘진은 세븐스타파트너스, 이그니션포인트파트너스, 아티즈 등 일본 투자사 3개사와 신규 G-VI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투자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도내 콘텐츠가 실제 해외시장과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콘진은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2026 경기국제웹툰페어'를 개최했다.
올해는 일반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행사를 재편해 국내 웹툰 기업의 해외 진출에 무게를 뒀다.
그 결과 13개국 128개사가 참여해 총 60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수출 상담 규모는 2,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85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장에서는 웹툰 지식재산 수출과 유통뿐 아니라 공동제작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일대일 상담이 이뤄졌다.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직접 만나 콘텐츠의 해외 유통과 공동 사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산업 교류도 병행했다. '글로벌 웹툰 세미나'에서는 일본 만화산업의 흥행 시스템과 한국 웹툰의 일본 시장 진출 과제, 웹툰 지식재산의 해외 확장 전략 등을 다뤘으며,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화와 웹툰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투자와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AI·콘텐츠 기업을 위한 투자 역량 강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경콘진은 지난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6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중간 성과 공유회'를 열고 지난 6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사업 진행 상황과 투자유치 준비 성과를 점검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진단을 시작으로 IR 피치덱 컨설팅과 제작, 대표 인터뷰 영상 제작, 미디어 홍보, 투자자 네트워킹과 후속 투자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성과 공유회에는 참여기업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AI·콘텐츠 분야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그동안 구체화한 사업모델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와의 일대일 미트업을 통해 후속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경콘진은 앞으로 기업별 IR 자료를 고도화하고 투자자 대상 홍보 콘텐츠 제작과 후속 딜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등록도 마친 만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단순한 IR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투자 메시지 정립부터 콘텐츠 제작, 미디어 노출, 투자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경기도 AI·콘텐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