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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컵 다회용 제공 재사용...성남시, '다회용기 특화지구'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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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컵 다회용 제공 재사용...성남시, '다회용기 특화지구' 시범 운영

10월 1일 건강도시 심포지엄 열어 도시 회복력·시민 건강 대응방안 모색도
성남시 2026년 건강도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 2026년 건강도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시청과 지역 상권을 연결한 다회용기 순환체계를 구축하며 건강과 환경을 아우르는 도시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2026년 건강도시 심포지엄'을 열고 기후변화가 시민 건강과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건강한 시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건과 도시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와 건강, 건강영향평가, 도시 회복력 등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와 건강: 도시환경과 적응'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도시 차원의 적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강은정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가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건강영향평가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하고, 배채영 성남시정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은 성남시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변병설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손창우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교수와 김성아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 연구위원, 신지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참여해 건강도시 정책과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뿐 아니라 건강도시와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시민도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정책 논의 넘어 생활 속 실천…다회용 컵 순환체계 구축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함께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시는 28일부터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의 하나로 시청 앞 여수 상권을 '다회용기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시범사업에 나섰다.

시는 올해 말까지 1000만원을 투입해 다회용 컵 사용과 회수 체계를 구축하고 청사와 인근 상권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에는 여수 상권 내 커피전문점 4곳과 시청사 매점 등 모두 5곳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에서는 주문받은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고, 사용한 컵은 시청사 내부 4곳에 마련된 반납함을 통해 회수한다.

반납된 컵은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고온 살균과 세척을 거친 뒤 참여 매장에 다시 공급한다. 사용과 반납, 세척, 재공급으로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갖춰 공공청사와 지역 상권이 함께 1회용품 감축에 참여하는 구조다.

시는 시민과 직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사 1층 로비와 참여 매장에서 '1회용품 없는 환경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앞으로 시청사 인근 상점의 추가 참여를 유도해 다회용 컵 사용과 반납 체계를 여수 상권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