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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콘텐츠' 세계 무대로…87개국 1528편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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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콘텐츠' 세계 무대로…87개국 1528편 몰렸다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본선 20편 선정…10월 15~16일 수원서 개최
중편 경쟁 신설·백남준 특별상 마련…서울·경기 31개관 확대 상영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포스터. 사진=경콘진이미지 확대보기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포스터. 사진=경콘진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창작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마련한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에 세계 87개국·지역에서 1500편이 넘는 작품이 몰리며 국제적인 창작 경쟁의 장을 예고했다.

29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국제공모에 총 1528편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20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행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출발한 행사는 지난해부터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생성형 AI를 단순한 제작 보조수단이 아닌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활용한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의 교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편 넘어 중편까지…AI 영상 창작 영역 넓힌다


올해 공모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기존 단편 경쟁에 더해 30분 이상 60분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한 중편 경쟁을 신설하면서 공모 영역을 확대했다.

본선에 오른 20편 가운데 단편 6편과 중편 3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백남준 타계 20주기를 맞아 마련한 '백남준 특별상' 수상작 2편도 별도로 선정한다. 특별상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 백남준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본선 진출작을 보다 많은 관객이 접할 수 있도록 상영 무대도 넓힌다.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본선 작품을 확대 상영할 예정이다.

'AI가 만드는 콘텐츠' 넘어 '인간 창작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번 행사는 작품 경쟁에만 머물지 않는다. 10월 15일과 16일 본선 작품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를 비롯해 영화, 방송, 드라마,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업 포럼도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AI와 기존 촬영기술을 결합한 'AI 하이브리드 프로덕션'부터 상업영화 감독들의 AI 활용 경험,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AI가 가져올 변화까지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의 고민을 다룬다.

특히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창작자의 선택과 자율성, 저자의 역할이 어디에 남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단순히 AI 기술 자체를 소개하기보다 AI와 인간의 협업이 콘텐츠 제작 방식과 창작자의 역할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세계 87개국·지역에서 15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선 작품 상영과 산업 포럼을 통해 창작자와 관객이 AI와 인간의 협업이 콘텐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