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기조실에 교류협력과 신설, 지역현안 대응력 높여
AI전략팀·첨단산업허가팀 등 신설... 반도체 프로젝트 조직 보강
AI전략팀·첨단산업허가팀 등 신설... 반도체 프로젝트 조직 보강
이미지 확대보기용인특례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성장과 대규모 도시개발,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개 과와 39개 팀을 신설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시는 29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분야와 시민 생활 현장의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무게중심은 크게 미래산업과 도시성장 대응, 대외협력 기능 강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확충에 맞춰졌다. 조직 확대 자체보다는 실제 행정수요가 늘어난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한 뒤 오는 11월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와 자치법규 개정 등을 거쳐 2027년 1월 새 조직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AI·반도체 행정 전면 보강…첨단산업 성장 뒷받침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4차산업융합과'를 'AI스마트전략과'로 개편하고 'AI전략팀'을 신설한다. AI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하고 산업 육성과 융합사업을 전담하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보강한다. 건축과에 '첨단산업허가팀'을 신설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인허가 대응력을 높인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관리할 '공공기여운영팀'을 비롯해 공공건축기획팀, 건설안전팀, 도로시설계획팀, 도로터널팀도 새로 둔다. 개발과 인허가 수요가 많은 처인구에는 지적2팀과 건축허가2팀, 개발행위2팀을 신설한다.
중앙정부·국회 협력 강화…수지구에는 도로과 신설
대외 정책 협력 기능도 별도 조직으로 강화한다. 기획조정실에 '교류협력과'를 신설하고 산하에 '대외협력팀'을 둬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주요 정책 협의와 지역 현안 대응을 맡도록 한다.
수지구에는 기존 건설도로과에서 도로 업무를 분리한 '도로과'를 신설한다. 기존 건설도로과는 '건설과'로 개편해 도로사업과 유지관리 등 현장 행정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20개 읍면동 복지행정팀 신설…생활 현장에도 인력 배치
첨단산업과 개발 분야뿐 아니라 주민과 직접 맞닿는 복지 조직도 대폭 보강한다.
시는 복지 수요가 많은 20개 읍면동에 '복지행정팀'을 신설해 복지행정과 맞춤형 복지 기능을 분담한다. 통합돌봄과에는 돌봄지원팀, 처인구보건소에는 건강돌봄팀을 만들어 돌봄과 건강관리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한다.
아동보육과에는 아동학대대응팀을 신설하고 오는 12월 신봉도서관 개관에 맞춰 신봉도서관팀도 구성한다. 반복·특이민원 대응과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민원조정팀도 새롭게 마련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전체 증원 인력 211명 가운데 57.3%인 121명을 직속기관과 사업소, 각 구와 읍면동에 배치해 현장 행정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에는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과 대규모 도시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행정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8월 말 기준 주민 수가 111만2301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20명을 넘는 만큼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은 조직을 늘리기보다 실제 일이 일어난 곳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인구 150만명 규모의 광역시급 첨단 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