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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조 투자로 대도약 승부수…골목경제 살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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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조 투자로 대도약 승부수…골목경제 살리기 본격화

삼성 19조 원 투자·미래산업 육성 발판…경제·정주·공간 3대 혁신 추진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62명 출범…투자 성과를 일자리·상권 회복으로 연결
구미시가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9기 구미대도약 비전보고회를 열고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구미시이미지 확대보기
구미시가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9기 구미대도약 비전보고회를 열고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구미시
구미시가 2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 대도약에 나섰다.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역 일자리와 골목상권 매출로 연결하고, 교육·교통·주거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성장 전략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구미대도약 비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제혁신·정주혁신·공간혁신을 3대 축으로 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미래산업 키우고 골목상권 살린다…지역경제 선순환 구축


구미시는 민선9기 출범 100일 동안 삼성의 19조 원 투자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발판으로 반도체·방산·AI·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확대하고 인동시장 재개발과 신평시장 시설 현대화 등 전통시장 개선에도 나선다. 구미세일페스타와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문화·교통 분야의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교육 지원과 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 공용주차장 확대, 급행버스 신설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구미~신공항 철도 국가계획 반영과 KTX 구미역 정차 추진, 구도심 창업밸리 조성 등을 통해 도시의 성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출범…현장 중심 정책으로 실효성 높여야


이날 공식 출범한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는 요식·숙박, 유통·서비스, 중소지역업체, 여성·청년창업, 귀농·귀촌 등 5개 분과 62명의 현장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역 기관·단체장 25명으로 구성된 협력단도 자문과 지원을 맡는다.

위원회는 분기별 토론과 정책 제안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골목상권지원단과 골목경제과, 시장상권지원과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지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은 “구미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쌓아온 역량을 위원회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의 성패는 투자계획의 실질적인 이행과 함께 지역기업의 참여 확대, 소상공인 매출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변화 역시 투자 규모 자체보다 일자리와 소득,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효과에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제·정주·공간 3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