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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국감 증인 채택 놓고 여야 충돌…‘암살자(들)’ 제작진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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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국감 증인 채택 놓고 여야 충돌…‘암살자(들)’ 제작진은 불발

축구계 관계자, 이동국·권오갑 등 21일 국감 출석 예정
국민의힘,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시찰 불참하기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앞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 논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앞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 논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했다. 사진=뉴시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의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오는 15일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시찰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과 이임생 전 축협 기술총괄이사를 포함한 증인 13명과 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와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축협 운영과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의 역사 왜곡 논란을 검증해야 한다며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채택되지 않았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화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은 관객과 역사학계, 언론과 시민사회의 영역이라는 취지로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사상 검증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며 국정감사를 통한 검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안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영화 관련 증인 채택이 무산되자 15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현장 시찰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종묘 정전 원대와 세운4구역, 태릉 공공주택지구 개발 예정지를 찾아 세계유산 영향평가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