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당천 염소이온·황산이온 농도 문제 제기…농업·생태계 영향 조사 요구
정보공개·배출량 감축 등 5대 대책 제안…수질관리 기준 마련 강조
정보공개·배출량 감축 등 5대 대책 제안…수질관리 기준 마련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송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5일 발표한 이천 죽당천 수질조사 결과를 근거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걸맞은 환경관리 책임과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방류구에서 하류로 400m 떨어진 지점의 염소이온 평균농도는 리터당 731mg, 황산이온은 1,561mg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관개용수 지침상 비교 수치의 각각 2.1배와 1.6배이며, 방류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복하천 비교 지점보다 각각 10배 이상, 4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공동 수질검증과 정보공개, 농업환경 및 생태계 영향 조사, 주민 참여 확대, 기업의 배출량 감축, 제도적 관리 기준 마련 등 5대 대책을 제안했다.
우선 이천시와 경기도, 관계기관, 기업, 독립 전문기관이 함께 방류구와 하천 상·하류, 복하천 합류부의 수질을 조사하고, 동일한 시료를 나눠 분석하는 교차검증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측정 지점과 시기, 분석 방법 및 결과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천 생물의 서식 현황과 농업용수의 실제 이용 실태를 확인하고, 수질 변화가 토양과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갈수기와 영농기 등 계절별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계획 수립부터 현장 확인과 결과 검토까지 주민과 농업인,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도 요구했다.
기업에는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의 농도뿐 아니라 총배출량을 함께 관리하고, 공정수 재이용과 처리기술 개선을 통한 감축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재이용 확대 과정에서 잔여 방류수의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계기관별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기적인 조사와 정보공개,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시민에게는 환경에 대한 알 권리가 있고, 농민에게는 안심하고 농사지을 권리가 있다"며 "기업의 자체조사는 기업의 책임이며,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만큼, 물을 지키는 책임도 앞서가야 한다"라며 반도체 산업 육성과 시민의 안전, 농업환경 보호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기업의 책임 있는 실천을 촉구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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