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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7.4% 고도성장시대 종식 선언...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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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7.4% 고도성장시대 종식 선언...인민일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 인민일보는 중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7.5%보다 낮은 7.4%로 나온 것과 관련하여 성장률에 연연하지 말고 고도성장시대에서 신창타이(新常態)로 한 차원 승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국무원 국가통계원이 2014년도 국민계정의 성장률 통계를 발표한 후 논평기사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4년 5월 “중국 경제가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간의 고도 성장기를 끝내고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신창타이(新常態) 로 이행하고 있다”라고 말한 사실을 환기시키면서 “더 이상 고도성장에 연연하지 말고 구조개혁으로 체질을 튼튼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 속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져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양회에서 발표 예정인 중국의 2015년 성장목표에서도 더이상 무리한 수자를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신창타이의 4대 특징으로 △중고(中高)속 성장 △구조 변화 △성장 동력 전환 그리고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중국의2014년경제성장률이7.4%로나온데대해인민일보는고도성장시대는이제끝났다며시진핑국가주석이역설한신창타이시대를열어가자고강조했다.시진핑주석이신년사를하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중국의2014년경제성장률이7.4%로나온데대해인민일보는고도성장시대는이제끝났다며시진핑국가주석이역설한신창타이시대를열어가자고강조했다.시진핑주석이신년사를하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시진핑 주석이 창안한 신창타이란 말은 미국의 자산운용사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였던 무함마드 엘앨 에리언이 만든 ‘뉴 노멀(New Normal)’의 중국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리언은 2008년에 출판한 자신의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미국 경제를 뉴노멀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에리언은 설명하는 과정에서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이 저서에서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 강화, 미국경제 역할축소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뉴 노멀이라고 소개 한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