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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 미 임금상승률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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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 미 임금상승률은 둔화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전분기 0.8%보다 둔화됐다. 지난해 전체로도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근로자 혜택을 포함하는 고요비용지수는 전분기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신규고용이 지난 15년래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울 만큼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혜택이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지는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비지출은 늘었지만 유럽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지난해 4분기 미 경제성장률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다만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임금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브리터니 바우만 크레딧아리콜CIB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과도기에서 일시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곧 임금인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